✔️ HRD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어요
✔️ HRD와 HRM의 차이점을 확인해 보세요
✔️ HRD의 주요 패러다임과 HRD담당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알아보세요
1. HRD 기본개념
1.1 HRD란 무엇인가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 즉 인적자원개발은 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차원을 넘어,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방향성을 연결하고,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내는 전략적인 기능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사람’을 조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면서, HRD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구성원이 변화하고 학습하며, 이를 통해 조직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HRD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1.2 HRD의 주요 영역
HRD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 개인개발(Individual Development):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는 과정입니다.
- 경력개발(Career Development): 개인의 경력 성장과 조직의 인재 육성 전략을 연계하여, 장기적인 방향성을 설계합니다.
- 조직개발(Organizational Development): 조직 전반의 변화와 개선을 위한 학습 및 진단 활동으로, 팀 단위 또는 전체 조직 차원에서 진행됩니다.
- 성과관리(Performance Management): 교육 및 개발 활동이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HRD는 구성원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복합적인 업무입니다.
1.3 직무로서의 HRD
조직 내에서 HRD 담당자는 단순한 교육 기획자나 운영자가 아닙니다. 조직의 전략과 비전을 이해하고, 이를 구성원에게 내재화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업무들이 대표적입니다.
- 구성원의 교육 니즈 분석 및 프로그램 설계
- 리더십, 피드백, 협업 방식에 대한 기대 행동 설계
- 조직문화 내재화를 위한 학습 기획
- 구성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코칭 및 커뮤니케이션
- 학습 경험이 성과와 연결되도록 관리하는 체계 설계
조직이 원하는 문화적 행동과 일하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구성원이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바로 HRD가 조직문화와 연결되는 지점입니다.
2. HRD와 HRM의 차이점
많은 분들이 HRD와 HRM(Human Resource Management)을 혼용하지만, 두 영역은 목적과 접근 방식에서 분명한 차이를 가집니다.
구분 | HRM (인사관리) | HRD (인적자원개발) |
---|---|---|
목적 | 조직의 운영 효율성 확보 | 구성원 역량 개발 및 조직의 장기 성장 지원 |
주요 업무 | 채용, 보상, 평가, 규정 관리 등 | 교육, 경력개발, 조직개발, 성과 연계 설계 |
접근 방식 | 절차와 제도 중심의 운영 | 학습과 경험 중심의 변화 설계 |
시간적 관점 | 단기적 운영 효율성 중심 | 장기적인 변화와 성장 중심 |
조직문화 관점 | 제도를 통해 방향성과 기준을 설정 | 학습과 행동 변화를 통해 문화 정착 유도 |
HRM은 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사 제도와 절차를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예컨대, 채용·보상·성과평가 같은 제도를 통해 “무엇이 중요하다”를 명확히 하고, 이를 통해 조직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죠. 반면 HRD는 구성원의 역량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목적을 둡니다. 즉, 제도를 실행하는 HRM이 ‘틀’을 만드는 역할이라면, HRD는 그 틀 안에서 사람이 실제로 어떻게 성장하고 행동하는지를 설계하는 역할입니다.
즉, HRM이 ‘무엇이 중요하다’를 제도를 통해 보여준다면, HRD는 ‘그렇게 행동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을 설계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 조직문화 직무는 어디에 가까울까?
최근 ‘조직문화 담당자’라는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분들이 이 직무가 HRM인지 HRD인지 고민하시곤 합니다. 실제로 조직문화 업무는 HRM과 HRD의 중간에 위치하지만, HRM과 HRD 관점에서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관점 | HRM 기반 조직문화 | HRD 기반 조직문화 |
---|---|---|
접근 방식 | 성과관리, 보상 등 제도 중심 | 교육, 코칭 중심의 행동 변화 유도 |
구성원 인식 | “어떻게 평가받는가”에 집중 |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가”에 집중 |
일하는 방식 설계 | 절차 중심의 규칙 설정 | 경험 중심의 학습 설계 |
역할 예시 | 성과제도 운영, 평가 체계 설계 | 리더십 교육, 피드백 문화 형성 등 |
조직문화 담당자는 다음과 같은 업무를 수행합니다.
- 컬처 서베이, 퇴사 인터뷰, 1:1 미팅 등을 통해 조직 내 문제를 진단
- 일하는 방식, 리더십 기대 행동, 피드백 문화 등을 설계
- 학습과 제도, 커뮤니케이션을 연결한 변화 프로젝트 실행
이처럼 조직문화 직무는 조직 내 변화를 주도하고, 그 변화가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긍정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하는 역할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HRM이나 HRD의 일부 기능으로만 보기보다는, 조직 전체를 유기적으로 바라보는 조직개발(OD)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3. HRD의 주요 패러다임
HRD의 접근 방식은 다음 세 가지 패러다임으로 분류됩니다.
3.1 학습 중심 패러다임
구성원이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되어 자율적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역량을 확장하도록 설계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이 패러다임에서는 성인 학습 이론에 기반해, 참가자가 자신의 경험을 학습 과정에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움을 심화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예를 들어, 액션러닝 프로젝트나 소그룹 토론, 피어 코칭과 같은 참여형 학습 기법을 활용하여 실제 업무 상황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학습 문화를 촉진합니다.
3.2 성과 중심 패러다임
교육과 개발 활동이 조직의 비즈니스 성과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결과를 측정하는 데 집중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이 패러다임에서는 학습 목표와 회사의 핵심 성과 지표(KPI)를 긴밀히 연결하여, 프로그램 시작 전·중·후에 성과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학습 투자 대비 효과를 평가합니다. 이를 통해 HRD 활동이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명확한 성과 개선과 비용 절감을 가져오는 전략적 수단임을 입증하고, 지속적인 피드백 사이클을 통해 프로그램을 최적화해 나갑니다.
3.3 인간 중심 패러다임
구성원의 삶의 질과 심리적 만족을 중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과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긍정심리학과 웰빙 이론을 바탕으로, 개인의 동기와 열정을 존중하면서도 조직 목표와 조화를 이루는 학습 경험을 디자인합니다. 예를 들어, 커리어 코칭, 멘탈 헬스 케어 프로그램, 워크–라이프 밸런스 지원과 같이 직원 개개인의 행복과 만족도가 높은 상태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이러한 경험이 조직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유도합니다.
이처럼 학습, 성과, 인간 중심의 세 가지 패러다임을 균형 있게 활용하면 구성원의 성장과 조직의 성과, 그리고 행복을 모두 놓치지 않는 HRD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각 패러다임의 특성을 상황에 맞게 조합하여,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변화하고 발전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4. HRD 담당자에게 필요한 역량
HRD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역량이 요구됩니다.

- 비즈니스 감각: 조직 전략과 교육을 연결하는 시야
- 데이터 분석 능력: 학습 효과를 수치화하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역량
- 커뮤니케이션 능력: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할 수 있는 소통 능력
- 디지털 역량: 온라인 학습 플랫폼 및 콘텐츠 활용 능력
- 조직 변화 관리 능력: 변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구성원과 함께 실행하는 역량
HRD는 더 이상 부수적인 지원 기능이 아닙니다.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구성원이 변화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 바로 그 중심에 HRD가 있습니다.
특히 ‘조직문화’가 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지금, HRD는 문화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시키고, 구성원이 일하고 싶은 환경을 설계하는 핵심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교육을 기획하는 차원을 넘어,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며, 궁극적으로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일, 바로 그것이 오늘날 HRD가 조직 내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수행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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