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리후생의 뜻을 확인해 보세요
✔️ 복리후생 기획 시 주의해야할 점을 알아보세요
✔️ 기업별 복리후생의 사례를 확인해 보세요
“당신은 직장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2025년 4월,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20대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4%가 ‘안정적인 급여와 복지’를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꼽았습니다. (출처)
이처럼 직장인들에게 복지는 무척 중요한 요소인데요, 오늘 아티클에서는 복리후생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1. 복리후생이란?
1.1 복리후생의 의미
복리후생은 기업이 임금 외에 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공하는 모든 제도와 지원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제도도 있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혜택도 포함됩니다.
1.2 복리후생의 효과
복리후생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 직원의 일·생활 균형 지원
- 장기 재직 유도 및 이직률 감소
- 조직에 대한 신뢰감과 로열티 형성
- 우수 인재 유치 및 회사 브랜드 이미지 강화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회사의 철학과 배려’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복리후생은 단순한 보상을 넘어 브랜드 가치와 연결되고 있습니다.
2. 복리후생의 종류
2.1 법정 복리후생
모든 기업이 법적으로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기본 복지 제도입니다:
- 4대 보험(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 연차휴가 및 출산휴가
- 육아휴직
- 퇴직금
2.2 법정 외 복리후생
기업이 자율적으로 도입하는 다양한 복지입니다. 이 부분에서 기업의 색깔이 드러납니다:
- 건강관리: 종합건강검진, 심리상담, 운동비 지원 등
- 생활 지원: 식대, 교통비, 주거비, 자녀 학자금 등
- 휴식 제도: 리프레시 휴가, 워케이션, 근속휴가, 생일 특별휴가 등
- 자기계발: 도서비, 외부 강의비, 사내 교육 등
- 소통 문화: 동호회, 리더-구성원 간 / 구성원-구성원 간 다양한 형태의 티타임 지원 등
3. 복리후생 기획 시 주의사항
HR 담당자가 새로운 복리후생 제도를 기획할 때 고려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3.1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정립
복리후생은 단순한 혜택이 아니라 회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반영합니다. “우리는 구성원의 건강을 중시합니다” “장기 재직을 응원합니다” 등, 제도를 통해 회사의 철학이 전달돼야 합니다.
3.2 지속 가능성 확보
예산, 운영 인력, 활용률 등을 따져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 제도로 운영 가능할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3.3 복리후생 규정 정비
운영 기준이 모호하면 불필요한 혼선이나 불공정 이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신청 방식, 대상자, 주기 등 세부 운영 가이드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3.4 구성원 니즈 파악
막연히 ‘좋을 것 같아서’ 도입한 제도는 외면받기 쉽습니다. 사내 설문조사, 인터뷰, 벤치마크 등을 통해 실제 필요한 제도를 찾아야 합니다.
4. 기업별 복리후생 사례
4.1 카카오모빌리티
- 주택 대출 이자 지원: 주택 관련 대출 최대 3억 원에 대한 이자 지원
- 생활 안정 자금 지원: 최대 5천만 원 한도의 생활 안정 자금 이자 지원
- 사내 어린이집 운영: 안전한 먹거리와 최고의 시설을 갖춘 어린이집 제공
- 건강검진 및 유급휴가: 매년 건강검진 제공 및 검진 당일 유급휴가 부여
- MOS 상담지원: 회사 생활이나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크루를 위한 상담 지원
- 동호회 지원: 취미활동, 교육,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 통근버스 운영: 붐비는 출퇴근길을 위한 통근버스 지원
- 가족 실손 보험 지원: 본인 가족, 배우자 부모님까지 실손 보험 의료비 지원
- 경조사 지원: 경조 휴가와 함께 경조사비, 화환, 용품 등 제공
- 카카오 T 포인트 지원: 크루의 이동 편의를 위한 카카오 T 포인트 지원
- 차량 대여 프로그램: 추첨을 통한 3박 4일간의 차량 대여 기회 제공
- 육아휴직 지원: 최대 2년까지 육아 휴직 지원
- 가족사랑 지원제도: 크루가 불의의 사고 또는 질병으로 사망했을 때 가족에게 보험금 일시금 지원
- 복지대출 지원: 주택구입 및 임차, 생활안정자금 대출 이자 지원
- 개인별 베네핏 카드: 연 36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개인별 베네핏 카드 지급
4.2. 토스
- 사내 카페 및 편의시설 운영: 전문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커피사일로' 운영, 사내 편의점과 헤어살롱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무료로 제공
- 주택자금 대출 지원: 직원들에게 최대 1억 원까지 무이자 주택자금 대출 지원
- 통신비 및 차량 유류비 지원: 월 10만 원의 통신비와 차량 유류비 지원
- 인재 추천 보상: 우수 인재 추천 시 최대 500만 원의 보상금 지급
- F5 DAY 운영: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팀원들이 자율적으로 스포츠, 레저, 액티비티 등을 즐기는 시간으로 활용
4.3. 쿠팡
- 쿠팡케어 프로그램: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 쿠레스트 상담센터: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전문 상담센터 운영
- 웰니스 복지 플랫폼 도입: 잼플 플랫폼을 통해 임직원이 다양한 운동센터 및 스튜디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4.4. 원티드랩
- 선택적 근로시간제: 개인의 집중 시간에 맞춰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음
- 자율좌석제(원티드 플래닛): 자율적인 좌석 선택으로 다양한 팀과의 협업을 촉진함
- 자율 휴가 사용: 사유나 승인 없이 스스로 계획하여 휴가를 사용할 수 있음
- 리프레시 휴가: 3·5·7년 만근 시 2주간의 리프레시 휴가 제공
- 건강 관리 지원: 건강 검진, 백신 휴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 지원
- 경조사 지원: 결혼 시 100만 원, 출산 시 50만 원의 경조금 지원
- 마음 Heal 프로그램: 심리 상담 및 진단 프로그램 지원
- 복리후생비 지원: 급여와는 별도로 월 20만 원의 롯데포인트 지급
- 스낵바 및 커피 제공: 사내 스낵바와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를 무제한 제공
- 교육 및 행사 참여: 원티드가 주최하는 교육 및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음
- 업무 관련 지원: 업무 관련 컨퍼런스, 교육비(최소 연간 100만 원), 도서 무제한 구매, 자격증 취득 비용 등 지원
- 사내 동호회 지원 : 축구, 꽃꽂이, 운동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비 지원
4.5. 크래프톤
- 사내 식당 및 카페: 조식, 중식, 석식을 제공하는 사내 식당과 합리적인 가격의 구성원 전용 카페 운영영
- 리프레시 휴가 및 장기근속 포상: 입사 후 매 3년 근속 시 리프레시 휴가를, 매 5년 근속 시 장기근속 기념품과 포상휴가 제공
- 사내 동호회 지원: 취미와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사내 동호회 운영
- 생일 및 명절 선물: 생일날 상품권과 인정 반차, 명절 선물 제공
- 사외 교육 및 외국어 교육: 직무교육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의 어학 교육 지원
- 워크샵 지원: 팀워크를 다지고 동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외부 활동 지원
- AI 업무 툴 지원: ChatGPT Enterprise 등 다양한 직무/직군별 AI 툴을 제공하여 업무 생산성 향상상
- 출산 및 자녀 돌봄 지원: 출산장려금 6천만 원과 자녀가 만 8세에 이를 때까지 매년 500만 원의 육아지원금을 제공하여 최대 1억 원 지원
- 사내 어린이집 운영: 구성원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어린이집 직접 운영
- 경조사 지원: 결혼, 출산, 장례, 자녀 입학 등 경조사 지원
- 주택자금대출 지원: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주택자금대출 및 이자 지원 제도 운영
- 휴게시설 운영: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가 비치된 휴식공간, 남녀 샤워실, 출산 여성을 위한 모유수유 공간 운영
-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정기 건강검진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 지원
- 심리상담 프로그램: 구성원의 정신 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5. HR담당자의 Tip

복리후생을 기획할 때, 저는 늘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 던집니다.
- 이 제도를 통해 회사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가?
- 이 제도는 구성원들이 실제로 사용할 만큼 필요하고 유용한가?
- 1년 후에도 이 제도를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을까?
복리후생은 단지 제도를 만드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정책 → 운영 → 피드백 → 개선이라는 사이클을 꾸준히 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타사 사례를 그대로 가져와 적용하는 방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표면적으로 좋아 보이는 제도라도, 우리 회사의 문화, 조직 규모, 일하는 방식, 구성원의 기대 수준과 맞지 않으면 오히려 형식적으로 운영되거나, 구성원의 피로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요즘 기업은 다 한다길래’ 도입한 제도가 사내에서 전혀 사용되지 않고 폐기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복리후생 기획의 출발점은 항상 구성원의 실제 니즈를 파악하는 데 있습니다. 구성원 인터뷰나 의견 수렴을 통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찾고, 그 위에 ‘우리 회사가 구성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고 싶은가’를 더해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가 ‘커리어 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는 조직이라면, 단순히 다양한 항목을 나열하기보다는 구성원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에 집중해 깊이 있게 운영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복리후생은 숫자로 표현되는 연봉만큼이나 중요한, ‘경험의 언어’입니다. 제도를 도입하는 것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제도가 구성원의 하루와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고민입니다.
좋은 복지란 결국, 회사와 구성원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조직문화의 중요성: 성공적인 사례로 배우는 인사담당자를 위한 가이드
📌 인사담당자를 위한 직무분석과 직무역량 가이드
📌 급여 제도 어떻게 하면 더 공정해질 수 있을까?
[ 클랩CLAP 더 알아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