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로 배우는 조직의 새해 목표를 세우는 방법

1. 왜 목표 설정이 중요할까?

새해가 되면 많은 조직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합니다. 기간별로 달성할 목표를 이 시점에 세우고, 일 년간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목표를 왜 세우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단순히 과업으로 주어져 억지로 고민하는 사람도 있죠.

하지만 목표는 단순한 체크리스트가 아닙니다. 목표는 조직이 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모두가 함께 같은 길을 걷게 해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앤드루 그로브는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관리의 본질은 산출물을 극대화하는 것"

이는 관리자가 자신의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구성원이 명확한 목표를 공유하고, 자신이 맡은 일을 목표에 기반하여 효율적으로 수행할 때 조직이 원활히 운영됩니다. 목표 설정은 업무의 시작점이자 성공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2. OKR로 목표를 쉽게 세우기

앤드루 그로브는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에서 목표 설정과 관리가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합니다. 책의 한국어판에서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이라는 용어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지만(영문판에는 언급됩니다.), 책에 제시된 철학은 OKR 개념의 토대입니다.

Objectives(목표): 조직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명료하게 정의합니다. 인사 직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를 들어보면 "구성원 이직률 10% 감소"나 "채용 프로세스 평균 소요 시간 15일 단축"같은 목표가 해당합니다.

Key Results(핵심 결과): 목표를 위해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성과 지표를 설정합니다. 예를 들면 "내부 이동(승진, 전환 배치) 비율 20% 증가" 또는 "후보자와의 첫 접촉 응답 시간 24시간 이내로 단축" 등입니다.

앤드루 그로브는 목표가 명확하고 측정 가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개념은 조직이 효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OKR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직무 목표를 OKR로 설정하고 관리해는 건 어떨까요?

3. 목표를 실행으로 옮기는 방법

목표를 세웠다면 이제 실행으로 옮겨야 합니다. 또한, 조직의 성장에 따라 조직 규모가 커질수록 실행 과정은 더 체계적으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아래의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3-1. 목표를 세분화하기큰 목표를 각 부서, 팀, 개인이 맡을 수 있는 크기로 세분화합니다.

부서별로 목표를 나눈다면, “구성원 이직률 10% 감소”라는 목표가 있을 때, 팀장은 구성원과의 정기적인 면담, 인사팀은 퇴사 인터뷰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선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부서별로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면 실행 속도가 빨라지고 성과를 측정하기도 수월해집니다.

3-2.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계획을 잘 세운 후에도 여러 가지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정기 점검 회의, 체크인 등을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하며, 현황에 따라 조정도 필요합니다.

이직률 감소라는 목표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구성원 만족도 조사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3-3.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목표를 실행하려면 구성원 모두가 목표와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주기적인 원온원 미팅이나 팀 회의를 통해 소통하고 피드백할 수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하면 목표를 더욱 빠르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4. 목표 설정으로 성공하는 법

목표는 우리 조직의 나침반입니다. 앤드루 그로브가 강조한 “산출물 극대화의 핵심”은 명확한 목표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에 달려 있습니다.

새해에는 OKR을 활용하여 목표를 세우고, 실천 가능한 계획으로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작은 성공들이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할 때 큰 성과로 이어질 거에요.

출처 :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 청림출판, 1983, 앤드루 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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