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럼 회의의 의미를 확인해 보세요
✔️ 스크럼 회의에 대해 알아보고 도입 방법을 알아보세요
✔️ 스크럼 회의의 예시를 알려드려요
1. 스크럼 회의란?
1.1 스크럼 회의의 의미
스크럼의 창시자인 Ken Schwaber와 Jeff Sutherland가 공동으로 집필한 스크럼의 공식 가이드 “The Scrum Guide(2020)”에 따르면, 스크럼 회의는 애자일 스크럼 프레임워크에서 정해진 형식에 따라 구성원 간 협업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정기적인 회의입니다.

데일리 스크럼은 팀이 매일 약 15분간 모여 진행 상황과 장애 요소를 공유하는 정기 회의인데요, 팀의 얼라인(Align)을 돕고 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합니다. 이 스크럼의 주 목적은 단순한 업무 공유가 아닌, 업무의 방향성과 장애 요소를 빠르게 조율하는 것입니다. 공식 스크럼 가이드에서는 스크럼 회의를 아래 네 가지로 나눕니다.
- 스프린트 계획 회의(Sprint Planning)
- 목적 : 해당 스프린트(1~4주 동안)의 목표를 정하고 수행할 업무를 정합니다.
- 참여자 : 스크럼 팀 전원(제품 책임자, 스크럼 마스터, 팀원들)
- 결과물 : 스프린트 백로그(Sprint Backlog)
- 핵심 질문 : 이번 스프린트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그 일을 할 것인가?
- 데일리 스크럼(Daily Scrum)
- 목적 : 매일 약 15분 간 진행하며, 팀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현재 장애 요소를 파악합니다.
- 형식 : 보통 15분 이내로 진행되는 짧은 미팅이며, 같은 장소와 시간에 진행합니다.
- 질문 예시 : 어제 무엇을 했나요? 오늘 무엇을 할 예정인가요? 장애 요소는 있나요?
- 효과 : 팀 얼라인(Align), 자율적 문제 해결 촉진
- 스프린트 리뷰(Sprint Review)
- 목적 : 스프린트의 산출물을 리뷰하고 이해관계자들의 피드백을 받습니다.
- 대상 : 팀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도 참여합니다.
- 진행 : 산출물 시연 → 피드백 수렴 → 백로그 조정
- 스프린트 회고(Sprint Retrospective)
- 목적 : 팀의 일하는 방식(프로세스, 협업 방식 등)의 개선점을 도출하는 회의입니다.
- 형식 : 열린 토론 또는 포맷(예 : Keep-Problem-Try)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핵심 질문 : 잘된 점은? 개선할 점은? 다음엔 무엇을 다르게 할까?
위 네 가지는 모두 필수 구성요소이고, 이 요소들이 함께 구성되었을 때 스크럼 프레임워크가 올바르게 작동합니다.
각각 다른 목적과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종류라고 표현해도 무방하지만, 스크럼 가이드에서는 이들을 스크럼 이벤트(Scrum Event)라고 불러요. 이 스크럼 회의의 핵심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반복을 통한 개선’입니다.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스크럼 회의를 업무에 도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스크럼은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2 스크럼의 장점
스크럼은 업무의 가시성 향상, 협업 효율성 증가, 유연한 우선순위 조정, 피드백 기반의 개선점 도출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스크럼을 도입하면 팀원 간의 업무 진행 상황을 상호 간 일상적으로 공유하기 때문에 업무 가시성이 향상됩니다. 이 덕분에 업무 병목 현상을 빠르게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으며, 팀 전체의 일하는 흐름 또한 명확히 해줍니다.
둘째, 데일리 스크럼을 통해 사소한 이슈도 조기에 조율할 수 있어 협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셋째, 매일 스크럼을 하며 스프린트마다 우선순위와 목표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변화가 잦은 업무 환경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넷째, 스프린트 회고를 통해 업무 방식과 팀 내 커뮤니케이션을 돌아보고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스크럼이 조직문화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
2. 스크럼 관련 용어

2.1 애자일
애자일(Agile)은 '민첩한', '신속한'이라는 의미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팀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이자 조직 운영 철학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반복적이고 점진적인 개발 방식을 강조합니다. 현재는 다양한 조직에서 협업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오늘 다루고 있는 스크럼은 애자일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방식 중 하나입니다.
주간 팀 회의에서 팀원들이 현장의 문제나 아이디어를 자율적으로 제안하고, 그 중 우선순위가 높은 항목을 선정해 빠르게 실행한 뒤 실행 결과를 바탕으로 회고를 진행하는 방식이 애자일 방식이에요. 애자일의 핵심 원칙으로는 자율적 협업, 반복적 개선, 빠른 실행이 있습니다.
2.2 칸반
칸반(Kanban)은 시각적 업무 흐름 관리 도구로 카드와 보드를 활용하여 진행 상태를 명확히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스크럼처럼 반복 주기가 정해진 방식은 아니며 업무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 적합합니다. 스크럼과 병행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인사팀에서는 채용 진행 상황을 서류 접수, 1차 인터뷰, 최종 면접, 제안 완료 등의 단계로 나눠 지원자별 상태를 추적하기도 하며, 마케팅팀에서는 칸반 보드를 통해 콘텐츠 제작 업무를 아이디어, 진행 중, 완료의 단계로 구분해 작업 상태를 공유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직관적으로 업무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특히 반복 업무나 다수의 과제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팀에서 유용합니다.
2.3 스프린트
스프린트는 스크럼에서 사용하는 고정된 업무 반복 주기(일반적으로 1~4주)를 말합니다. 각 스프린트는 명확한 목표와 산출물이 있고 스프린트가 끝나면 반드시 리뷰와 회고를 거칩니다.
스프린트 덕분에 팀은 정해진 기간 안에 결과를 내고 개선점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시를 보면 운영팀의 경우, 고객 응대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프로젝트에서 스프린트를 도입해 첫 주에는 현재 대응의 흐름을 분석하고, 둘째 주에는 개선안 시범 적용 및 피드백 수렴까지 완료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체계화할 수 있습니다.
3. 스크럼 회의 도입 방법
스크럼을 조직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첫째, 인사팀이나 전사 회의 등을 통해 스크럼의 기본 개념과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스크럼이 단순한 일정관리 도구가 아니라 팀워크와 개선을 위한 프레임워크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팀 내 일정 조율과 회고 주도, 장애 요소 해결을 책임질 스크럼 마스터를 지정합니다. 스크럼 마스터는 팀 내에서 신뢰 받는 사람이 맡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인사팀이나 마케팅팀처럼 비교적 업무 가시성이 높은 팀에서 시범적으로 스크럼을 운영해 봅니다.
넷째, Jira, Notion과 같은 협업툴을 도입해 스프린트와 백로그를 시각화하고, 팀원 모두가 업무 흐름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섯째, 회고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회고는 단순한 피드백을 위한 시간이 아닌 팀이 자율적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도입 초기에는 복잡하게 시작하기보다는 채용 일정 관리나 콘텐츠 제작처럼 산출물이 분명하고 측정 가능한 업무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스크럼 예시
4.1 일반적인 프로덕트/개발팀의 스크럼
일반적인 개발팀의 스크럼은 기능 개발 항목, 버그 수정, 사용자 피드백 반영 과제 등으로 구성된 백로그를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면 한 스프린트의 목표가 '로그인 기능 개선 완료'일 경우, 팀원들은 이를 중심으로 스프린트를 구성하고 데일리 스크럼을 통해 각자의 진행 상황과 장애 요소를 공유합니다. 스프린트 종료 시에는 해당 기능을 시연하고, 사용자 반응을 확인한 후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리뷰와 회고를 합니다.
스크럼을 통해 개발팀은 빠르게 피드백을 받고 효율적으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4.2 직무 무관, 데일리 스크럼을 활용하는 법
개발 직무에서 데일리 스크럼이 특히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개발 외 직무에서도 데일리 스크럼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인사팀은 채용 프로세스 진행 상황, 리더십 교육 기획 등의 업무를 중심으로 매일 짧은 시간 동안 데일리 스크럼을 진행하여 업무별 흐름을 공유하고 조율할 수 있어요. 마케팅팀은 데일리 스크럼에서 콘텐츠 제작 현황을 공유하며 병목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고, 운영팀은 데일리 스크럼을 통해 고객 응대 기준 개편이나 매뉴얼 제작 등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무 뿐 아니라 인원수에 따라 팀원이 많은 조직에서도, 팀원이 많지 않은 조직에서도 각각의 환경에 맞추어 데일리 스크럼을 짧고 밀도 높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4.3 기업의 구체적인 스크럼 사례
저는 대량의 채용 브랜딩 컨텐츠를 자사 홈페이지로 이관하는 것을 목표로 2주 단위 스프린트를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타 채용 플랫폼에 있던 자료들을 자사 홈페이지로 옮기며 채용 컨텐츠의 톤앤매너를 맞추고 시간 순으로 업로드했어야 했는데요, 데일리 스크럼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병목 현상을 사전에 논의하여 방지할 수 있었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회고를 통해 개선할 점을 논의하여 동일한 실수를 줄일 수 있었고 빠른 시간 내에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국내외 기업 사례로 알려진 바를 함께 살펴보면, 먼저 Google Ventures는 디자인 스프린트 방식으로 스크럼을 변형 적용하여 5일 만에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얻는 프로세스를 운영합니다. 제이크 냅(Jake Knapp)이 제안한 방식인데 책 『Sprint』(2016)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고 해요.
국내 사례로는 쿠팡에서 사내 개발자 블로그 및 채용 설명회에서 물류와 고객경험개선팀을 포함한 여러 부서에서 스크럼 기반의 애자일 문화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데이터 기반 업무 방식과 반복적 개선 루프에 스크럼을 접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은 기술 블로그와 외부 발표 자료를 통해 개발팀뿐 아니라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부서에서도 스크럼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팀 내 자율성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조직문화와 잘 맞아 전사적 협업 프레임워크로 확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 아티클에서는 스크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스크럼은 개발 조직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꼭 개발팀만을 위한 방식은 아닙니다. 우리 팀에 맞게 조금씩 시도해 보시면서 일하는 방식과 팀 분위기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천천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변화는 작고 꾸준한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참고문헌] 도서 및 논문
- Ken Schwaber & Jeff Sutherland. The Scrum Guide. 2020.
- Darrell K. Rigby, Jeff Sutherland, and Hirotaka Takeuchi. “Embracing Agile.” Harvard Business Review, 2016.
- 크레이그 라먼. 『애자일로 가는 길』. 인사이트.
- Jake Knapp, John Zeratsky, Braden Kowitz. Sprint: How to Solve Big Problems and Test New Ideas in Just Five Days. Simon & Schuster, 2016.
웹사이트5. Atlassian. “Agile Coach: Scrum Guide.” https://www.atlassian.com/agile/scrum6. Scrum.org. “The Home of Scrum.” https://www.scrum.org/7. 쿠팡 테크 블로그 https://medium.com/coupang-tech8. 우아한형제들 기술 블로그 https://woowabros.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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