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웨일 팀장의 첫 1on1 미팅은 어땠을까?

초보 팀장의 좌충우돌 1on1 미팅

안녕하세요! 박수진 팀장입니다.

디웨일에 합류한지 반 년이 조금 넘은 박수진 팀장입니다. 제가 디웨일에서 일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종종 글로 남겨보려 해요! 가장 먼저 제가 작성해볼 주제는 클랩CLAP이 늘 진심인, 1on1(원온원, 1:1미팅)입니다.

저는 매니저로서 1on1 미팅을 진행한 경험과 멤버로서 1on1 미팅에 참여한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어요. 입사 직후에는 멤버로서 CEO와의 1on1 미팅에 멤버로 참여했지만, 저만의 팀을 꾸리게 되면서 팀장으로서 팀원들과도 1on1 미팅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팀원이 생겼다고 CEO와의 1on1 미팅이 사라진 것은 아니에요! 여전히 CEO와의 1on1은 4주 간격으로 진행되고 있답니다.

오늘은 매니저로서 1on1 미팅을 처음 진행하던 그 순간을 공유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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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팀장? 할 수 있을까?

저는 총 경력이 약 8년 정도 되는데요, 디웨일에 오기 전에는 대기업에서 근무했기에 지난 경력은 모두 부서원으로서의 경험 뿐이었어요. 대기업에서는 최소 차장급 이상이 되어야 가장 작은 단위의 조직을 맡는 경우가 일반적이기에, 제가 매니저로서 팀을 이끌려면 적어도 5년은 더 재직해야 가능한 일이었죠. 따라서 CEO 직속 멤버로서 단독 업무를 수행하는 일은 제가 지난 회사에서도 해보았던 ‘멤버’로서의 역할이었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그러나 조직 개편과 함께 저에게 팀장이라는 직책이 생기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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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팀원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어요. 누군가의 지시사항에 빠릿하게 움직이는 것은 자신이 있는데, 과연 내가 누군가를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비록 내가 리더십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실천과는 다르지 않을까? 등등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죠. 그래도 어쨌든 팀장 자리가 주어졌으니 팀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팀장이 되어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은 첫 1on1미팅을 준비하는 것이었어요. 구성원들과의 1:1 미팅을 통해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을 남겨둔다면 향후 업무를 진행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1on1은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첫 번째 1on1은 향후의 1on1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판단해서 구성원이 저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준비했어요.


첫 번째 1on1 미팅 - 팀원과 Sync를 맞추는 시간

이전 회사에서는 1on1 미팅이 없었어요. 종종 평가와 관련하여 반기 혹은 연간 면담이 있기는 했지만, 해당 시간은 주로 매니저가 대화를 이끌어 나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물어보는 ‘요즘 뭐 힘든 것은 없고?’라는 질문에도 어색하게 웃으며 ‘네,  괜찮아요’라고만 답하고 마무리 지었죠. 그래서 디웨일에 합류하며 처음으로 1on1 미팅을 진행해보게 되었는데요, 멤버로서 1on1 미팅을 참여한 경험이 전부였기에 팀장이 되어 첫 1on1 미팅을 준비하려니 어떤 대화를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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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도움을 받은 것은 클랩의 질문 템플릿이에요. 클랩에는 다양한 질문 템플릿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 1on1에 추천하는 질문도 9~10개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단순히 해당 질문만 활용하기 보다는 여러 질문 템플릿을 모두 확인한 뒤 제가 필요로 하는 질문들만 추려서 등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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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클랩에서 도움을 받은 질문 외에도 팀원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을 몇 가지를 더 추가해보았어요.

첫 1on1 미팅을 위해 클랩에 등록했던 질문들
  • 1~2주 간 저와 업무를 진행해보셨는데 어떠셨나요? 가장 좋았던 점과 가장 아쉬웠던 점을 한 가지씩 알려주세요.
    Tip : 구성원들은 1on1에서 ‘부정적인 일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어려워해요. 그렇다보니 저는 대부분의 질문을 긍정적 + 부정적 부분을 모두 언급함으로써 부정적인 사례도 꼭 하나라도 준비해올 수 있도록 질문을 구성했어요.
  • A님이 기존 팀에서의 경험 중 좋았던 것은 무엇이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좋았던 경험 중 저와 함께 일하면서도 적용해보고 싶으신 점이 있으신가요?
  • A님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것이 업무적으로 어떻게 발현되나요?
  • 향후 업무 조정에 참고하기 위해 A님이 가장 뿌듯하게 수행했던 업무와 힘들었던 업무를 알고 싶어요. 또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 좋아하지만 아직 서투른 일, 좋아하지 않지만 할 수는 있는 일, 절대로 하고싶지 않은 일을 알려주세요.
  • 지금 하고 있는 업무는 커리어 목표와 일치하나요? 5년 후 A님이 달성하고 싶은 커리어는 무엇인가요?
  • 앞으로의 1on1은 어떻게 진행되면 좋을까요? 오늘 진행한 것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좋아요.
  • 오늘 논의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액션 아이템을 정해봅시다.

첫 1on1미팅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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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on1미팅은 걱정했던 것에 비해 무난하게 잘 끝났어요. 클랩에 미리 질문을 작성해두었는데, 구성원도 미리 질문을 확인하고 메모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적어온 덕에 침묵의 시간도 거의 없었어요. 오히려 멤버들을 파악하고 싶은 마음에 꼬리 질문을 이어가다보니 정해진 시간을 넘겨 끝나는 경우가 많아, 다음 1on1미팅에서는 시간 배분에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팀원들에게 첫 1on1미팅에 대한 피드백도 익명으로 받아보았는데요, 개인적인 성향을 파악하고 향후 업무 배분에 참고하기 위해 질문했던 ‘각자 성격의 장단점’과 ‘하고싶은 일, 절대 하고싶지 않은 일’등을 물어본 것이 인상 깊었다는 피드백이 있었어요. 그 외에도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앞으로 슬랙에서 어떻게 소통할지 이모지의 의미를 정하거나, 재택근무를 진행하면서 효과적인 의견 교류를 위해 시간 무관하게 서로를 멘션하는 것에 부담을 갖지 않는 등 업무 그라운드룰을 정한 것이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1on1미팅을 진행하고 나니 팀장이 되었다는 사실이 더욱 실감났어요. 그리고 1on1미팅을 어떻게 활용할 때 팀의 성과가 높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도 하게 되었구요.

박수진 팀장의 1on1미팅은 현재 진행형!
다음 번에는 멤버로서 참가했던 첫 번째 1on1미팅의 기억을 공유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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